신생아 뇌경색 4례
4 cases of neonatal cerebral infarction
Abstract
서론: 신생아 뇌경색의 발생률은 4,000명 당 1명 정도이며 대개 만삭아에서 잘 발생한다. 신생아기에는 주로 미세하고 비특이적인 경련으로 나타나며, 원인으로는 세균성 뇌수막염, 혈액응고억제인자(protein C, protein S, antithrombin III)등의 결핍증, MELAS와 같은 사립체질환, 외상, 저산소증-허혈손상이 있으나 대부분에서 확실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. 예후는 병변의 위치나 범위, 뇌파 소견이 중요하며 편측부전마비, 인지 장애, 발달지연 등의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는다. 본 저자는 신생아기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뇌경색으로 진단된 4명의 환아들에 대해 보고하고자 한다. 증례 1: 재태연령 38주, 3.38 kg 출생 환아로 특이병력 없었고, 생후 22일째 설사 증상 보이다가 좌측 안구편위를 동반한 경련양상 보여 시행한 뇌 자기공명영상에서 좌측 중뇌대동맥 폐쇄 소견 보였으며 뇌파에서 좌측 대뇌반구기능장애 소견 보였다. 경련 후 우측 팔, 다리의 근력 저하를 보였으나 퇴원 시 호전양상을 보였다. 환아는 현재까지 정상발달 과정을 보이고 있다. 증례 2: 재태연령 41주 4일, 2.52 kg 출생 환아로 1분 Apgar점수는 6점, 탯줄꼬임 4회 있었고 생후 3일째 양안구 편위, 서맥 증상 나타나서 시행한 뇌 자기공명영상에서 양측 원위부 후대뇌동맥 협착소견 보였고 뇌파 및 다른 검사는 정상이었다. 환아는 현재까지 정상발달 과정 보이고 있다. 증례 3: 재태연령 34주 6일, 3.1 kg 출생 환아로 1분 Apgar점수는 6점, 출생시 무호흡 보여 인공호흡 치료 받았으며 생후 8일에 시행한 뇌 초음파와 뇌 자기공명영상에서 광범위대뇌경색 소견 보였고 뇌파 및 다른 검사는 정상이었다. 환아 생후 14개월에 시행한 발달검사에서 인지동작 발달이 2개월가량 지체소견 보여 경과 관찰중이다. 증례 4: 재태연령 37주 6일, 2.8 kg, 출생 환아로 특이병력 없었고 생후 3일째 수유시 반복되는 청색증 보여 시행한 뇌 자기공명영상에서 좌측 중뇌대동맥경색 소견 보였으며 뇌파에서 좌측 부분발작이 관찰되었다. 경련 후 우측 팔, 다리의 모로반사 저하를 경하게 보였으나 근력은 grade 5로 유지되었고 현재는 증상 없이 페노바르비탈 사용 유지 중이다. 결론 : 신생아 뇌경색은 신생아 경련 시 감별질환으로 고려하여야 하며 편측 부전마비나 인지 장애 혹은 발달 지연 등의 신경학적 후유증을 나타낼 수 있어 지속적인 경과관찰이 중요하다.